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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

한국의속담대사전

  • 저자정종진
  • 출판일2006년 10월 30일
  • 페이지수2110
  • 판형사륙배판 양장
  • ISBN/ISSN89-5966-112-0
  • 정가 120,000 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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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도서 선정

‘개도 사랑할 땐 운율에 맞춰 짖는다’, ‘김 첨지 똥 누러 가듯 한다’, ‘늙으면 자식 촌수보다 돈 촌수가 더 가깝다’, ‘돈다발로 쳐대는 매질 앞에서 끝까지 버티는 장사 없다’, ‘된장에 상추쌈 궁합 찰떡에 조청 궁합’, ‘새 뒤집혀 날아가는 소리한다’, ‘열녀 과부 바람나면 강 건너 고자까지 코피 터진다’, ‘집안에 노인과 걸레는 꼭 있어야 한다’, ‘채반이 용수가 되도록 우긴다’……. 이런 말맛을 알겠는가. 이 정도면 실로 귀신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통찰력 아닌가. 인생사를 이처럼 기가 막히게 요약하고 터득해낸 조상들이 자랑스럽지 않은가. 먼저 살다간 조상들이 오랜 세월을 속에서 입을 모아 만들고, ‘관(棺) 밖에 내놓고 간 지혜’인데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할 것인가. 자식을 똑똑하게 만들고 싶거들랑 어릴 적부터 속담을 공부시키라고 말한다. 교과서나 학교생활에서 도무지 깨우칠 수 없는 진리나 별미가 속담에 있기 때문이리라. 자식만 똑똑해서 되는 것일까. 부모들은 속담을 얼마만큼이나 알고 활용을 할 수 있을까. 표제어 수로 따져도 대부분 사람들은 500을 헤아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. 그만큼 어른들도 제 말맛을 좋게 하거나, 지혜를 깨우치는 데 무관심하다는 증거가 된다. 이 책의 특징은 첫째로, 속담의 뜻을 풀었다는 것보다 그 속담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용례를 많이 수록하였다는 데 있다. 이로써 이 책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속담을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써 우리 삶을 한층 더 윤택하게 하여 줄 것이다. 둘째로 남북의 언어를 통일시켰다는 점이다. 여기에는 북한의 전래 속담이나 최근 창작된 북한 작품 속의 속담들이 채집되었으며, 놀라운 것은 북한의 속담이 남한의 속담과 털끝만큼도 정서적으로 거리를 느낄 수 없을 만큼 같았다는 점이다. 이 사전을 통하여 우리의 삶이 한층 더 윤택해진다면 이 사전의 역할은 훌륭하게 감당한 것이라 할 수 있다. 우리가 이를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. 그러나 그것은 독자 여러분의 각자의 몫이라 여겨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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